‘행복한 광주교육 이루는 상생·협력의 장’ 마련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31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광주교육발전을 위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광주시교육청은 ▲2018년 교특회계 법정전입금 세출예산 편성(안) ▲일반고 진로·진학교육 지역협력체계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5·18 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프로젝트 ▲고교 무상급식 추진 확대 등 5건, 광주시는 ▲지속가능발전 환경교육 활성화 ▲학생 현장체험학습 수영대회 활용 등 2건을 각각 제안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호 협조 요청안에 대해 대부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에서 요청한 ‘5·18 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프로젝트’건에 대해 대상을 ‘전국 학생·교직원’에서 ‘공무원과 일반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 소속기관도 5·18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TF에 참여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에서 요청한 ‘학생 현장체험학습 수영대회 활용’건은 수영대회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대회 기간에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수영대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에서 제안한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 확대’에 대해서 광주시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 확대 지원에 대해선 공감하나 시와 자치구의 재정 여건 상 2018년부터 고교무상급식 확대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오늘 협의한 안건들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이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시민에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생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시교육청이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의장이고 위원은 시의원, 대학교수, 사회단체, 관련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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