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 구례군,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구례군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남악사, 화엄사 시설지구 등 구례군 일원에서 ‘제75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4마당 32종목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악제례와 제례행렬, 군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 경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첫째 날인 18일은 전국정가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이 섬진아트홀에서 열리며 저녁에는 군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전 군민이 함께하는 군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다음날인 19일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읍·면별 특색 있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군민의 상 시상과 함께 각 읍·면 대표 선수들이 각종 체육 경기를 펼치는 군민화합의 장이 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화엄사 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남악사까지 남악제례행렬이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서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해온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남악제례가 남악사에서 봉행된다. 이후 장죽전 녹차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된다.

20일 오후,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실버악단, 난타, 호남여성농악의 화려한 공연과 숨은 장사를 찾아낼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 윷놀이 대회가 진행되어 군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기념품 만들기 체험, 한궁 시연 경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지공예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등 문화예술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한국미술협회 구례지부 전시회, 한궁 시연경기, 읍·면 윷놀이 대회가 추가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지리산남악제’의 전통을 되새기며 치러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구례군의 발전 역량을 모으고, 군민이 다함께 힘을 합치는‘군민의 날 행사’로 진정한 군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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