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듯

▲ 포스터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보성군 채동선 실내악단은 보성 다향대축제를 앞두고 오는 29일 벌교 채동선 음악당에서 ‘신 보성춘향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 보성춘향가는 지난 2018년 “국악을 품은 클래식” 2탄으로 지역의 판소리와 아름다운 보성 차밭의 봄을 모티브로 클래식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협주곡 형식으로 작곡됐으며, 춘향과 이몽룡이 보성 차밭으로 봄나들이를 나와 ‘보성의 봄’을 노래한다는 내용이다.

작곡은 채동선 실내악단 전속 작·편곡자인 이문석 작곡가가 맡았으며, 소리꾼 이유나와 오혜원이 부른다.

이문석 작곡가는 제주시향 작·편곡자를 역임하였으며 제주 국제 관악제, 독일 인터메쪼베를린 악보출판사에서 출판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벌교 채동선 실내악단은 민족 음악가 채동선을 알리기 위해 독일 음악단체를 초청해 조인콘서트, 음악극 등을 발표해 왔으며, 2015년에는 채동선 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보성군 문화예술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정호 단장은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찾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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