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상처담은 그림책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원화 전시

동구책정원 원화전시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는 오는 24일까지 ‘동구책정원’에서 '어린 아재의 오월이야기-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원화전을 개최한다.

‘꿈교출판사’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그림책을 원화로 만날 수 있다.

특히 1980년 5월 신군부의 폭력에 친구들을 잃고 형제를 잃은 주인공 ‘아재’를 중심으로 학살의 기억과 살아남은 자의 고통 그리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동구 관계자는 “책 속의 어린 아재를 통해 광주의 5월이 갖는 가슴 아픈 역사와 의미를 청소년과 시민 가족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책정원’은 동구가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에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해 12월 구청 쉼터에 만든 문화공간으로 지난 3월 ‘신영복 서화전-처음처럼’ 원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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