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스무 번째 사랑방 좌담회 개최

▲ 결혼이주여성에게 “친정처럼 살아달라”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의 대표 소통 정책인 사랑방 좌담회가 스무 번째를 맞았다.

권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여수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12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좌담회는 여수시 결혼이주여성의 언어문제, 일자리, 자녀양육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가능한 방안을 찾고자하는 권 시장의 강한 의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은 일자리와 자녀양육 문제, 한국어교실과 요리교실 확대 필요성, 각종 생활불편 등 한국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권 시장에게 제안했다.

특히 한 결혼이주여성은 크루즈 관광객과 개별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여수가 선진도시로 나가기 위해 호텔, 정류장, 역 등에 외국어 표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리모델링과 상시 요리교실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주여성이 여수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결혼이주민 수는 3월 말 기준 1303명으로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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