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학교면에 따르면 지역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오금석 씨 외 5명은 이날 면사무소를 찾아 독거노인 및 저소득
중증장애가구에 전달해달라며 120만 원 상당의 라면 60박스를 기부했다.
특히 각자의 형편도 넉넉하지 않은데다, 얼마 되지 않는 수당 일부를 꾸준히 모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감동케 했다.
오 씨는 “한 지역에 사는 이웃으로서 마땅한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돼 오히려 쑥스럽다”며, “능력이 되는 한 어려운 이웃주민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인영 학교면장은 “금액의 대소와 상관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한 진실한 마음에 무척 감동했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주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더불어 잘사는 학교면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씨 외 5명은 지난해 연말에도 지역취약계층을 위해 고등어 1,000마리를 기부한 바 있다.
정영곤 기자
egaddom@bizmek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