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표준화기구와 표준·인증분야 기술규제 애로 해소

[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걸프지역표준화기구와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규제당국자와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양자회의를 실시했다.

GSO 회원국들은 경제 성장과 산업 다각화에 맞춰 품질·안전·에너지·환경보호 등을 목적으로 기술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GSO는 7개 회원국에서 통용되는 통합인증 제도를 도입, 장난감, 타이어, 에어컨·냉장고 등 저전압기기에 대한 인증 취득을 의무화했다.

또한, 2020년 전후 강제인증 대상을 에너지소비효율, 유해물질 제한 등 18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GSO와 표준·인증 분야 교류협력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 매년 2회 중동과 우리나라에서 공동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과 양자회의를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최신 기술규제 정보와 할랄 제품 관련 인증 정보를 파악하고 ,GSO 규제당국자와 우리 기업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GSO가 신규 도입하는 기계분야와 RoHS 기술규정에 대해 규제정보와 시행일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문점을 양자회의를 통해 해소했으며, 기술규제 설명회에서는 화장품, 완구,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우리나라와 GSO의 기술규제 동향을 교환하고, 할랄 제품 관련 GSO의 최신 인증 정보를 청취했다.

이번 공동워크숍에는 우리 시험인증기관과 민간기업 전문가들도 참여해 GSO 규제당국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GSO와 우리 기업 간의 소통과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취득한 GSO의 최신 규제 정보를 중동지역 수출기업에 공유하고, 앞으로 GSO와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기업의 수출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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