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책·주차·주 출입구 위치 등 9가지 미

롯데 주상복합 신축 반대 추진대책위는 18일 오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열린 광주시청 협업회의실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교통혼잡, 골목상권 몰락, 일조·조망권 침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롯데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추진하는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 계획이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광주시는 18일 오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에 사업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교통영향평가는 건축물이 들어설 경우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작업이다. 일정규모 개발사업 승인 전에 받아야 하는 법정심의다.

심의위원회는 교통대책, 주차, 주 출입구 위치 등 9가지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보완 요청을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5월 16일 열리며 롯데가 열흘 전까지 보완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내달 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한다.

롯데 주상복합 신축 반대 추진대책위는 18일 오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열린 광주시청 협업회의실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교통혼잡, 골목상권 몰락, 일조·조망권 침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사진=조영정 기자)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슈퍼는 첨단지구 내 쌍암동 654-2번지 외 5개 필지 8천779㎡에 연면적 9만8천866㎡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한다.

사업 부지는 쌍암호수공원 남측 중심상업지역으로 롯데슈퍼 광주 첨단점 자리다.

지하 6층·지상 49층 주상복합건물에 84㎡형 아파트 414 가구와 영화관, 롯데슈퍼 등이 계획돼 있다.

롯데가 주상복합 신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광산구 첨단·비아권 상인회, 시민단체, 여야 각 정당 광주시당 등이 골목상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심의위원회가 열린 광주시청 협업회의실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교통혼잡, 골목상권 몰락, 일조·조망권 침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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