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담장 동백꽃, 나팔꽃, 목련 등 꽃그림으로 화사하게 단장

▲ 고흥군,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희망의 봄빛을 그리다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고흥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일간 도덕면 금호마을에서 남포미술관장 곽형수, 서양화가 김동민 등 화가 5명의 참여로 담장을 캔버스 삼아 아름다운 색채를 수 놓은 벽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 봉사활동은 도덕면 금호마을 향우회 주민의 요청으로 실시 됐으며 고흥군의 일부 재료비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덕분에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좁은 골목 시멘트 담벼락에 시커먼 곰팡이가 피어있는 노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 벽화그리기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밝은 느낌, 꽃마을 컨셉으로 동백꽃, 나팔꽃, 목련 등 오래된 담장을 꽃그림으로 단장해 군민들 및 귀향객에게 화사한 분위기를 선사하게 된다.

이를 지켜본 마을의 한 주민은 “벽화에서 따뜻한 봄처럼 온기가 느껴지고, 소소했던 마을이 예쁘고 아름답게 채색돼 마음이 포근하다”면서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화가는 “동네 주민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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