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 회장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의 ‘출마 철회’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종찬 광복회 회장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의 ‘출마 철회’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본인의 정당한 권리라 생각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느 정권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배반한 사실이 없다”면서 “사죄할일이 없다.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광주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는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의 부역자 이종찬은 광복회 회장 출마를 철회하라”면서 “이종찬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광주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종찬은 국가재건최고회의와 중앙정보부 재직 시 박정희 군사독재의 충실한 부역자 노릇을 했다”며 “전두환의 국보위 참여로부터 광주학살 이후 민정당 창당의 주역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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