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 및 자긍심 고취 사기 진작 및 보건서비스 향상 기대

▲ 고흥군, 보건진료소장 직무 역량 워크숍 처음이야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고흥군은 지난 19일부터 2일간 경남 남해 일원에서 관내 보건진료소장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평균 20년 이상 재직한 보건진료소장들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다.

보건진료소는 업무 특성상, 혼자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워크숍은 물론, 회의나 가정사 돌보기도 제약이 많은 편이다.

송귀근 군수는 그 동안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 근무해 온 이들의 애로를 두루 살피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 특별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건진료소장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째 날에는 공직자 마인드 함양을 위한 고객감동 강의,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 향상 교육,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2일째는 현장 벤치마킹으로 채워졌다.

특히,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된 군수와의 미니토크 시간은 평소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군수와 격의 없는 대화로 꾸며져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석한 A 소장은 “지난 번 간담회 시 건의사항을 모두 해결해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워크숍까지 개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소장도 “그 동안 혼자만 근무하다 보니 소속감 및 근무 의욕이 결여됐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앞으로는 군청의 일원으로서, 대민 봉사에 더욱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서 벽지 등에서 365일 혼자서 근무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장에 돌아가서는 군민들에게 최상의 친절 봉사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보건진료소장에 대한 군수님의 세심한 배려로 마련됐으며, 민선 7기 모든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일 중심의 인사와, 직원 사기 진작, 소통 강화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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