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와 철쭉이 썸타는 화학산”

▲ 청풍 화학산 고산 철쭉제 열린다
[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제14회 화학산 고산 철쭉제가 오는 27일 ‘유채와 철쭉이 썸타는 화학산’을 주제로 화순군 청풍면 청용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산 정상이 아닌 청용마을로 장소를 변경해 기념식을 연다. 마을에 유채꽃을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풍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철쭉제는 청풍면 번영회 등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화학산 정상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올린다. 개막식은 11시 30분에 청용마을 임시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각종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유채전 시식, 청풍초 철쭉 사생화 전시, 컬러링북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관광객을 맞는다.

강병옥 청풍면 청년회장은 “화학산에서 자생하는 고산 철쭉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청용마을 유채꽃이 어우러진 멋진 축제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와서 청풍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학산은 화순군 남쪽 청풍면과 도암면 일대에 걸쳐있는 높이 613m의 산이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산세를 이루고 있어 화학산이라 불린다.

봄이 되면 사랑하는 님을 못 잊고 사무치게 그리워해 핀다는 고산 철쭉이 산 곳곳에 군락을 이뤄 장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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