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기업 등 창업 전반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기존 신설법인 통계를 보완한 신규통계 개발

[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통계청에서 구축한 사업자 데이터베이스를 가공해 매월 사업자 등록한 영리기업을 업종·연령·성·지역별로 분류해 집계하는 ‘창업기업동향’을 통계청과 협업해 신규 개발했다.

그간 중기부는 법원행정처의 법인 등기자료를 활용해 매월 신설된 법인을 통계로 작성해 공표하였으나, 전체 기업의 10%에 불과한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통계청과 협업해 개인 기업을 포함하는 ‘창업기업 동향’을 새로이 개발했고, 이는 기존 통계를 보완해 기업 전반의 창업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를 만들었다는 의의를 지닌다.

더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창업 형태인 ‘기술창업’에 관한 분석 필요성을 반영해 OECD 및 EU의 분류기준을 준용해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기술기반 업종’을 별도로 구분했다.

새로 개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18년 창업기업은 총 134만개로 전년대비 7.0%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 창업기업과 법인 창업기업은 각각 124만개, 1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21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15.8%를 차지하였으며, 전년대비 6.7% 증가하며 2016년 이후 2년 연속 늘어났다.

한편, 1월 창업기업은 12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3.4% 줄어들었으나,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2.2만개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2018년 연간 및 2019년 1월 ‘창업기업 동향’ 공표를 시작으로 매월 작성하고, 시계열 비교를 위해 2016년 1월 ~ 2018년 12월 과거 3개년 통계치를 함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는 정책 수립의 기반이며, ‘창업기업 동향’을 시작으로 통계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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