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 = 정영곤 기자]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제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미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및 획득유지차관실과 공동으로 2019년 한·미기술협력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9번째 개최되는 한·미 기술협력소위원회는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의회 산하 방산기술협력위원회 내 기술협력소위로서 국방연구개발 분야의 기술협력교류 증진을 위해 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양국 정부, 군 및 연구소 등에서 지금까지 최대 규모인 25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방위사업청 이영섭 기술정책과장, 국방과학연구소 한이수 대외협력실장, 미 국방부 연구공학차관실 다나 존슨 국제협력정책과장, 미 국방부 획득유지차관실 캐시 브라운 국제프로그램과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양 국가는 회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자료교환협정, 공동기술개발과제, 과학기술자교환 현황을 면밀히 협의하고, 인공지능, 자율화 등 4차 산업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적용해 국방과학기술이 4차 산업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미간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회의 첫날 미 측은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인 FCT와 합동전장프로그램인 CWP 등 공동협력제도를 소개하고, 한 측은 한미국방기술협력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 실시되는 사이버보안과 고에너지 기술 워크숍에서는 사이버보안 및 고에너지 기술 현황과 양 국의 연구경험을 공유해 신규 공동 연구사업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회의에서는 미 국방부 인공지능전략을 소개하고, 방위사업청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방과학기술개발 정책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첨단미래국방연구개발을 위한 ADD전략을 발표한다.

공동의장인 이영섭 방위사업청 기술정책과장은 “한·미간 국방과학기술협력 관계는 국제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기술개발 및 국방획득의 효율화 달성을 위해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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