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파크, 국제회의실, 북라운지 공간에서 5월부터 운영

라이브러리파크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빵집에서는 빵굽는 냄새가 유혹을 하고, 커피숍에서는 그윽한 커피 향이, 꽃집을 들어서면 은은한 꽃 향기가 사람의 감성을 깨우듯,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들어서면 내재되어 있던 관람객의 문화감성을 깨우는 향기가 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ACC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ACC 특정 공간의 인테리어 이미지 완성도를 높여주고 방문객들에게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향기 마케팅을 기획하여 5월 8일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향기 인테리어는 약 3개월에 걸쳐 조향 전문가의 공간 컨설팅을 통한 스토리텔링 개발과 직원 의견수렴에 의한 향 선정 후, 향에 대한 방문객들의 선호도와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라이브러리파크 로비, 국제회의실, 북라운지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북라운지
북라운지

 

공간 향기 인테리어는 관람객들에게는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도슨트 및 운영요원에게는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공간의 향기를 디자인할 때는 콘셉트와 더불어 이야기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라운지는 책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임을 고려하여 울창한 숲속의 상쾌하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향으로 디자인했다.

라이브러리파크 로비는 만남의 장소로서 관람객의 긍정적인 감상, 공유와 소통을 이끌어주는 향취 계열로, 하늘마당의 싱싱한 풀내음을 느낄 수 있는 향으로 디자인했다. 시원하고 경쾌한 향취는 관람객에게 긍정적이면서도 평안한 마음을 만들어준다.

또한 국제회의실 리셉션홀은 한국의 전통미 콘셉트로 아시아 문화예술과 지식교류 및 상호간 이해와 소통의 장이 펼쳐지는 공간으로서의 안정감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향으로 디자인했다.

국제회의실
국제회의실

 

이번 각 공간에 선정된 향기는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특성을 고려해 환경부가 고시한 향 알러지 유발물질(26종)에 대한 검사 성적서를 취득한 향 성분으로만 엄선해 조향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이번 공간에 대한 향기 인테리어는 국립기관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ACC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각 공간의 향기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면 좋겠다. 앞으로도 관람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문화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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