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전 11시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개최됐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전 11시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안중근 의사 동상 추진에는 양승곤 청년위원장(민주평화통일 광주지역회의)이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최상준 부의장(민주평통 광주지역회의), 안양임, 김정수, 정원주, 오세철, 조덕선, 허영호, 허 정 등 지역사회 뜻 있는 분들을 규합하여 3년의 인고 끝에 제막식을 거행했다.

 

25일 오전 11시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사진=조영정 기자)

양승곤 추진위원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에 그 분의 유해는 못 모셨어도 안 의사의 호국사상을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에 모시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정신으로 모두가 부국자강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다오’로 시작하는 안중근 의사의 최후의 봉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안중근의 활동자료 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25일 오전 11시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이낙연 전남지사.(사진=조영정 기자)

안중근 의사는 일제 침략의 원흉이자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할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3발의 총을 쏴 저격해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박주선 의원, 천정배 의원, 유용빈 서구부구청장, 최상준 부의장(민주평통), 광주청년회의소 회장단 및 회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