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영, 22일 하이다이빙 본격 시동…주요 종목 경쟁 돌입
부다페스트 7관왕 ‘드레셀’, 수영 여제 ‘레데키’ 등 총출동
대한민국 김서영·임다솔·백수연 등 21∼22일 출격, 메달 도전

경영 시작 본격 금빛물살 가른다. (사진=조영정 기자)
경영 시작 본격 금빛물살 가른다. (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수영의 꽃이라 불리는 경영과 사전 입장권 판매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하이다이빙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에 들어간다.

먼저 경영은 21일 오전 10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여자 200m 개인혼영을 시작으로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릴레이 등 42개 세부종목이 8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경영에서 주목할 스타는 이전 대회인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관왕에 빛나는 카엘렙 드레셀(Caeleb Dressel, 미국)이다. 드레셀은 개인 자유형 50m·100m와 접영 400m, 팀 계영 400m·혼계영400m·혼성 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개인 평영 50m·100m, 2016 리우올림픽 개인 평영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애덤 피티(Adam Peaty, 영국), 자유형 200m·400m 최강자 쑨양(Sun Yang, 중국) 등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서영은 21일 오전 치러진 여자 200m 개인혼영 예선에서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사진=조영정 기자)
김서영은 21일 오전 치러진 여자 200m 개인혼영 예선에서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사진=조영정 기자)

카엘렙 드레셀과 애덤 피티, 쑨양 등 경영 종목 스타들은 21일 오전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에서 완벽한 기량을 뽐내며 예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2017부다페스트수영선수권대회 5관왕(개인 자유형 400m·800m·1500m, 단체 계영 400m·800m)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Katie Ledecky)가 메달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한국 혼영의 간판 김서영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한국 신기록 2개를 갈아치운 임다솔(배영), 광주시체육회 소속으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백수연(평영)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

김서영은 21일 오전 치러진 여자 200m 개인혼영 예선에서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치러지는 준결승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여자 100m 접영 예선에서 박예린 선수의 역영(사진=조영정 기자)
여자 100m 접영 예선에서 박예린 선수의 역영(사진=조영정 기자)

임다솔과 백수연은 22일 오전 10시 치러지는 여자 100m 배영과 100m 평영에 각각 출전해 준결승 진출을 위한 힘찬 물살을 가른다.

남성 27m·여성 20m의 아찔한 높이의 플랫폼 타워에서 6m 깊이의 수조에 다이빙을 하는 하이다이빙은 22일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경기장에서 예선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다.

이 종목에서는 2016년과 2017년 FINA하이다이빙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지난 8번의 세계대회에서 7번 메달을 목에 건 게리 헌트(Gary Hunt, 영국)와 2017년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스티븐 로뷰(Steven Lobue, 미국)가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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