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해 의장 “‘노동존중사회 구현’ ‘민주진보진영 총단결’ 앞장 선다”
노동현장에서 양극화해소와 격차해소 노력 지속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지역 노동계가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1천명이 집단 입당했다.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 등 노동조합 대표 30여명은 더불어민주당을 통한 민주진보진영의 총단결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가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노동계는 기자회견을 통해 “촛불항쟁으로 들어선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반노동정책인 양대 지침과 공공부문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2년 연속 전례 없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의 변화를 가져왔지만 진보세력과의 갈등과 촛불항쟁 이후 숨죽여 있던 기득권 보수 세력의 결집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 노동자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 등 노조 대표 30여명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 등 노조 대표 30여명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적폐세력은 적폐청산 피로감 선동으로 국민이 더불어민주당 정부에 등 돌리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주진보세력 양 진영을 교묘히 교란시키며 갈등구조를 형성하고 재벌중심의 경제정책, 반노동자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존중사회’의 국정지표가 실현되도록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우리의 시대적 과제로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한 노동자는 한국노총 광주본부 산하 16개 산별노조의 110개 사업장에서 1천여 명이다.

광주지역노동조합 대표자들은 “광주지역 노동자들이 광주학생운동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후예로서 국가와 민중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가장 앞장서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켰고, 이러한 과정에서 구속, 수배, 해고 등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노동자와 민중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왔음을 강조하며 양극화 해소와 격차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 등 노조 대표 30여명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의장 등 노조 대표 30여명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 특정 분야에서 1천여 명이 한꺼번에 입당한 적은 없었다. 광주 노동계를 대표하는 분들이 입당해 가장 기쁘다.”며 “마냥 좋아 할 수만 없고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에 포함되고, 집권정당으로서 노동존중사회를 실현 하는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노동계의 요청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노동계 집단입당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광주지역 노동계는 더불어민주당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마중물이 될 것을 결의하며 광주지역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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