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여성재단 10년 조망
기획특집서 다가오는 여성재단 10년 맞이 제언·염원 담아내
현안워크숍 등 중계…광주여자야구단 스윙이글스 소개 눈길

광주여성재단 소식지 제14호 표지
광주여성재단 소식지 제14호 표지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광주여성재단이 소식지 ‘여성, 세상과 통하는 길’ 제14호를 발행·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식지 ‘기획특집’ 주제는 ‘광주여성재단 10년, 앞으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이다. 올해 설립 8년째를 맞은 광주여성재단은 내후년 10년을 바라보며 조직 확대 개편과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소식지에서는 설립 10년을 앞둔 광주여성재단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지역 여성계의 염원과 제언을 담아냈다.

지역 여성계는 광주여성재단의 역할과 기능 확대라는 시대적 당면과제를 전제로 한 조직 혁신과 역량 강화를 주문했고 문턱 낮춘 대시민 행보를 기대했다. 이에 광주여성재단은 ‘광주여성사’ 연구 등 주요사업에 집중하며 전시관과 북카페 운영을 비롯한 현안워크숍·젠더아카데미 등 대중적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이번 소식지에서는 ‘포커스 현장’이란 코너를 통해 여성전시관 전시, 페미니즘강좌 젠더아카데미, 스쿨미투 현안워크숍,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 재단 사업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길에서 만난 여성들’이라는 문패를 내걸고 여자야구단 ‘광주스윙이글스’와 청년여성문화단체 ‘프랜리’를 만나봤다.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야구를 인생운동으로 삼아 활약 중인 광주스윙이글스의 좌충우돌 일상의 엿볼 수 있고, 양동 발산마을에 터를 잡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 중인 프랜리의 열혈 청년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이와 함께 김복님 한새봉두레 활동가가 생태공동체 일곡동 한새봉 주민들이 그림 그리기 재미에 빠진 사연을 ‘마을수다방’을 통해 들려준다. 또 최송아 시민자유대학 사무국장이 ‘여성주의 시네필로’ 코너를 통해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을 평론하며 여성이기 전 인간으로서 자신을 실현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편,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2011년 6월 출범한 광주광역시 출연기관이다. 여성가족정책 연구를 비롯해 지역여성네트워크 구축, 성평등 교육, 여성문화공간 운영 등 성평등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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