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지역 청년들의 희망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빠른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지역 청년들의 희망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빠른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지역 청년들의 희망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빠른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지난 8월 20일 출범식을 개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인 설립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며 “출범식 이후 법인이 설립되고,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 지역 청년들의 기대도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 는 광주의 청년과 대학생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이었고, 새로운 하나의 목표와 같았고, 취업과 일자리에 대한 희망이었다”면서 “‘광주형 일자리’의 추진이 지연되는 소식과 여러 논란을 방송이나 기사에서 접할 때 마다 크나큰 안타까움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사업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며, 하루라도 빨리 법인이 설립되어 채용이 시작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지역의 구성원들 간 여러 논란이나 갈등이 사라져야만 하고 법인 설립이 더 이상 지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은 지역 사회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원래의 목적대로 좋은 일자리를 빨리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우리 지역 청년들은 실력을 쌓으며 어서 빨리 법인이 출범하고 채용이 시작되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지역 사회가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고, 이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사업이 제대로 출발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는 청년들의 기대를 배신하고 희망을 짓밟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과 대학생들은 법인이 빨리 설립되어 채용이 시작되길 간절히 원한다”며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지역 사회도 합심해 빠른 시일 내 법인이 출범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길 희망한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은 ‘광주형 일자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년들과 대학생들은 ‘광주형 일자리’의 빠른 추진에 대학생,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며,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보는 게 아닌 미래의 근로자이자 지역의 아들, 딸들의 입장과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에서는 광주 전남대학총학생회협의회 의장 조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전대현, 동신대학교 총학생회장 김형균, 송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윤정훈, 호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나용호, 광주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진용, 남부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영현, 서영대학교 총학생회장 이건후,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장 최재민,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정현, 전남과학대학 총학생회장 양태영, 광주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이희빈, 전남도립대학 총학생회장 최슬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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