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임택 동구청장 등 내빈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임택 동구청장 등 내빈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3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4개 자치단체장, 시의원들, 동구의회 의원들, 동구주민자치위원 등 관계자들과 시민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사계를 주제로 테마공연이 펼쳐졌고 국악,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지며 동구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주제공연은 ‘알라딘’, ‘맘마이아’, ‘국가대표’ 등 유명 영화 삽입곡을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사진=조영정 기자)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사진=조영정 기자)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미스트롯’ 출연자로 유명한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진성, 최진희 등이 출연하는 ‘충장트로트 열전’이 펼쳐졌다.

이용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개막식 장에는 광주시민들이 모두 나오셨나 싶을 정도로 발딛을 틈 없이 북적인다. 과거와 현재,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장”이라면서 “오늘은 저도 충장축제의 드레스코드인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나왔는데, 시민들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 종종 이런 모습으로 ‘혁신’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또 “충장축제는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상인, 그리고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개개인의 추억을 소환해 도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문화경쟁력으로 키워내는 힘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2004년 첫발을 내딛은 충장축제가 벌써 16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충장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이렇게 발전한 것은 광주시민들의 참여와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충장축제 콘셉트가 ‘서커스’였다면 올해는 ‘추억의 영화’로 여러분과 시간여행을 떠나볼까 한다”며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영화 OST를 불러주는 충장시네마콘서트를 비롯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임택 동구청장이 3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또 “추억이 있는 사람은 가난하지 않다. 추억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풍요롭고, 따뜻하다. 가슴속에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꿈과 낭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기 때문”이라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대한민국 문화중심도시로 웅비하고 있는 광주, 그 광주의 중심 동구가 선보이는 추억의 충장축제에 흠뻑 빠져보시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새로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이틀째인 4일 아시안데이, 5일 퍼레이드·충장시네마콘서트, 6일 한복패션쇼 등 볼거리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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