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초 공공실버주택···사업량 1.5배 늘려 150세대 확보 성과도

장성군이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의 건립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을 10일 누리타운 광장(장성읍 청운11길 11)에서 가졌다.(사진=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의 건립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을 10일 누리타운 광장(장성읍 청운11길 11)에서 가졌다.(사진=장성군 제공)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장성군이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의 건립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을 10일 누리타운 광장(장성읍 청운11길 11)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과 유두석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누리타운은 고령의 주민에게 주거와 복지, 보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춘 최신식 노인복지주택이다.

장성은 예부터 충효(忠孝)정신을 중시하는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그 전통을 계승해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독거노인 주거시설인 ‘사랑의 집’에 이어 누리타운을 건립해 노인복지를 향상시켰다.

2015년 건설교통부가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추진하던 초기단계에는 광역자치단체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의 고령화 심각성을 피력하고 10여 차례 이를 건의해 사업대상 확대를 이끌어냈으며, 이듬해 사업공모에서 광주‧전남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타 시·군의 사업 잔액을 추가해 최초 사업량(100세대)에서 1.5배 증가한 150세대를 확보했으며,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164억 원을 국비 지원받아 올해 3월 준공을 마쳤다. 이날 제막식을 가진 기념비에는 지역 노인들이 누리타운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5만 군민의 마음이 담겨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실버복지 1번지 장성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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