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 “광산갑 불법 당원모집 조사 환영···관련자 징계·사죄 촉구”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진=현장뉴스DB)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은 13일 광주 광산갑 지역 입당원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실시한 ‘권리당원 실거주지 확인’과 같은 성격의 것으로 광주시당은 광산갑 지역에서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입당원서와 주소지 허위기재 등의 제보가 잇따르자 당헌·당규의 규정에 따라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결과 중앙당 승인,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입당원서 전수조사는 광산갑 지역 입당원서 대리제출인들이 광주시당에 직접 제출해 입당 완료된 입당원서가 대상이며, 입당원서 상의 주소지가 실거주지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신청자 수가 전국적으로 대거 증가했고, 이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고 21대 총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원칙으로 공정한 경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번 조치도 그 일환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 광주시당이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불법 당원 모집에 대한 전수 조사 결정을 환영의 뜻을 밝히고 관련자의 징계와 사죄를 촉구했다.

이용빈 위원장은 “민주당 광주시당이 구태·적폐 정치의 불법, 탈법 행위에 대한 시민 정서에 맞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고, 발 빠른 대처를 보여준 점을 환영하며 감사하다”며 “상식이 통하고 정의로운 공정 사회를 만들고, 촛불 시민혁명이 꿈꾸는 정치에 구태·적폐 정치가 다시는 설 자리가 없도록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11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상무위원회에서 광주시당에 대리 제출해 입당된 입당원서에 대해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 광산갑 입당원서 전체를 반려하고, 신분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첨부한 입당원서만 제21대 총선 권리당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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