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본격 모금활동 전개

크리스마스 씰(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크리스마스 씰(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2019년도 크리스마스 씰 ‘제주도와 해녀문화’를 발행하고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9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30억 원을 모금목표로 내년도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씰 이외에도 키링을 비롯해 머그컵, 일러스트엽서, 핀버튼 등 크리스마스 씰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goods)를 출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부는 올해 1억8천6백만원의 모금 목표로 모금을 씰시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씰은 전국 우체국 창구 및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loveseal.knta.or.kr), 네이버 쇼핑(smartstore.naver.com/christmas -seal), 카카오톡스토어(store.kakao.com/christmasseal), 각 학교와 직장 내 우편모금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데, 카카오톡 이모티콘 검색창에 ‘해녀’를 검색해 해당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판매수익이 결핵퇴치 기금으로 적립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이자 세계평화 섬 제주도는 독특한 전통과 문화유산, 자연경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협회는 올해 크리스마스 씰 소재로 ‘제주도와 해녀문화’를 채택, 가꾸고 보존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제주도와 해녀’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그린씰 키링(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그린씰 키링(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올해 크리스마스 씰을 디자인한 안솔 작가는 돌하르방, 바다, 꽃 등 제주도의 풍경을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특히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녀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제주 해녀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도의 전통이다. 물질하는 해녀, 테왁, 잠수복의 변천까지 크리스마스 씰에 담긴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 같다.

국민의 모금 참여로 조성된 결핵퇴치기금은 취약계층 결핵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및 대국민 홍보사업 등 협회가 추진하는 결핵퇴치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연간 200만 명의 결핵 검진사업을 실시하여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도서산간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검진 및 불우 결핵시설 지원사업, 노인결핵환자 복약 지원 등을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경만호 대한결핵협회장은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씰 모금을 통해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결핵환자를 적극 지원하여 결핵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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