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응원열기로 가득했던 수능 입시일

영암군은 14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배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사진=영암군 제공)
영암군은 14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배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사진=영암군 제공)

[현장뉴스=이경 기자] 영암군은 14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배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수능 시험장인 영암고등학교에 오전 6시부터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 청소년참여기구 위원들과 1388청소년지원단, 청소년수련관 지도자 등 60여명은 수험생들이 떨지 말고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핫팩과 간식거리를 준비해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갑작스런 한파 속에 옷깃을 여민 수험생들은 초초한 마음이 얼굴에 가득했지만,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하고 응원내용이 담겨 있는 손 팻말을 보며 손을 흔들며 화답을 하기도 했다.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도 타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삼호고등학교 수험생들 한명 한명하게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 및 방한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수험생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고생이 많으셨다”며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친구들과의 함께하며 추억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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