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합, 동죽, 참꼬막···조개로 칠산 바다를 살린다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연안갯벌 어촌계 12개 어장에 대한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실시한다.(사진=영광군 제공)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연안갯벌 어촌계 12개 어장에 대한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실시한다.(사진=영광군 제공)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연안갯벌 어촌계 12개 어장에 대한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고수온으로 인한 패류 서식지형 변화에 대응해 어장별 저질, 수온 등 해양특성을 분석을 통해 적합한 품종을 선정 및 집중 육성으로 어업소득을 늘리기 위해 추진된다.

영광군의 갯벌은 전남갯벌의 13.9%에 해당하는 145.5㎢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해안의 품종이 북상하여 자생할 정도로 번식환경과 서식지가 변동하여 패류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해양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어장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3일 열린 패류자원 적지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패류 전문가들은 지난 1960년대 영광에는 전라남도 백합위판장이 설치될 정도로 생산력이 좋은 갯벌이었으나 소하천 방조제의 영향으로 현재 백합생산량이 감소하여 자원량 회복을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며 패류 중간육성장 개발 등을 통해 영광군 패류 산업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자문했다.

어촌계장들은 “마을어장에서 패류를 채취하고 관리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점이 있어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통해 지역 어촌계에 적합한 패류 품종을 찾아 방류 사업 등과 연계하여 내실 있는 패류자원 복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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