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더 당당하고 튼튼한 광주’ 만들겠다
‘광산구청장청와대 비서관’ 경험을 광주에 유용하게 쓸 것
광주와 국정을 잇는 노둣돌 역할 할 것

민형배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광산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민형배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광산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민형배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광산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더 당당하고 튼튼한 광주’를 정치활동의 목표”라고 밝혔다.

민형배 정치의 3원칙으로 ▲광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광주에 필요한 것을 챙기는 ‘가치와 실질 추구의 정치’ ▲산재한 지역현안에 대해 소신 있게 발언하고, 필요한 경우 통큰 결단을 이끌어내는 ‘조정과 협력의 정치’ ▲시민의 요구와 바람을 항상 듣고, 그것을 국회 활동에 투입하는 ‘경청과 반응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전 비서관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촛불시민의 뜻이 반영됐는데 오직 국회만이 촛불 이전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완성하는 것”이 내년 총선의 첫 번째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의 두 번째 의미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재창출 하는 것”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발판 삼아 또 한 번의 정권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출사하는 내년 총선이야말로 광주의 실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정신을 온전히 실천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권력을 세우는 것과 광주의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물려줄, 미래 광주의 초석을 다시는 기회로 내년 총선을 활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민 전 비서관은 “기자, 시민단체 활동,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 그리고 광산구청장 8년의 경험을 쌓으면서 광주에서 성장했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에 관여할 때도 저의 주요 업무는 광주와 청와대를 잇는 노둣돌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과 중앙,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도 두루 갖출 수 있었다”면서 “국정과 광주를 연결시키는데 필요한 현미경의 정밀함과 망원경의 넓은 시야, 달팽이의 촉감과 새의 눈을 동시에 가졌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민 전 비서관은 2010년부터 지방자치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소위 ‘일공세대’의 철학과 경험을 제도화하기 위해 함께 국회 진출을 시도한다고도 밝혔다.

민형배 전 비서관은 “일공세대는 중앙과 지역을 분리했던 지금까지의 국회정치와는 달리, 지역에 복무하는 국회, 지역을 국가로 인식하는 정치관행을 만들려고 한다”며 “그들과 함께 공동의 정치전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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