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의 서구을 지역구에서는 주변이었다. 광주의 새로운 인물, 야무진 호랑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남재 부위원장이 “정치를 정치답게, 광주를 광주답게 만들라는 광주의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광주 서구을은 12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후보도 배출하지 않았고, 이후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연달아 패배했다”면서 “민주당 기반은 약해졌고, 서구을 민주당 당원들은 구심점 없이 분열과 반목으로 무너지는 당의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지역위원장도 없이 대행체제로 운영됐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서구을에서 민주당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런 이유로 “본인의 정치적 경력 쌓기에만 몰두하다 이제 와서 ‘호남의 맹주’가 되겠다는 것, 서구 주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에 지나지 않다”며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주변에만 머무는 것을 지켜보지 않고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광주정치는 진보였고, 개혁이었고, 역동이었고, 쩌렁쩌렁하게 포효하며 시대를 깨우던 호랑이 정치였다. 민주주의와 역사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그런데 현 광주는 낡은 정치 표상이고, 구태와 무능이 판치고 있고, 무사안일 나태 정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를 정치답게, 국회를 국회답게, 광주를 광주답게, 서구를 서구답게 바꾸겠다. 이남재가 해보겠다”고 공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 광주 서구가 대한민국 개혁정치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양향자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의 ‘해당 지역구 여성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공천을 자행할 경우 시민들은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공정한 경선을 기대한다”며 극도 경계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남재 부위원장은 이낙연 총리의 전남도지사 재임 당시 초대 정무특보로 활동했고,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며, KBC광주방송 ‘따따부따’ 시사평론가, 광주 CBS 시사매거진 최장수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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