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2020년 신년맞이 타종행사’에 참석해 타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2020년 신년맞이 타종행사’에 참석해 타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날을 알리는 33번의 우렁찬 종소리가 광주 금남로에 울려 퍼졌다.

광주시는 1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에서 2019년 기해년 (己亥年)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맞이 타종행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송갑석·천정배 국회의원, 각 기관 단체장과 시민 3000여명이 함께했다.

5·18민주화 원로를 비롯해 시민단체, 독립유공자, 시민대상 수상자, 장애인, 쥐띠 청년, 기업인, 다문화가족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타종 인사로 참여했다.

광주시민들이 1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2020년 신년맞이 타종행사’에 참석해 타종소리와 함께 타종 숫자를 세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광주시민들이 1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2020년 신년맞이 타종행사’에 참석해 타종소리와 함께 타종 숫자를 세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타종식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2019년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또한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숫자를 외쳤다.

자정에 맞춰 33번의 타종이 시작됐고, 마지막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시민들은 연인·가족을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둠을 뚫고 무등산 위로 우뚝 솟아오른 해처럼, 힘찬 기운이 우리 시민들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며 “광주는 매일 역사를 써가고 있으며,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했고, 수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의 광주의 화두는 인공지능과 5·18 40주년”이라면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의 5·18에서 미래의 5·18, 광주의 5·18에서 세계의 5·18, 분노의 5·18에서 승리의 5·18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을 맞은 1일 오전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0년 송·신년 시민축제'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국회의원, 시민 등과 '2020 희망의 빛(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을 맞은 1일 오전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0년 송·신년 시민축제'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국회의원, 시민 등과 '2020 희망의 빛(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끝으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는 핵심동력은 시민의 집결된 힘”이라면서 “물도 모아지고 함께 가야 강이되고 바다를 이를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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