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 군민 ‘건강수명 증진’ 전력(사진=함평군 제공)
함평군보건소, 군민 ‘건강수명 증진’ 전력(사진=함평군 제공)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한층 성숙한 자세로 군민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보건소는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신설 ▲신생아 양육지원금 확대 지원 ▲노인 결핵 전수검진 ▲만성질환자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영양실습실 신설 및 체험형 영양교육 운영 등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 시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통합건강증진사업, 감염병 관리사업 등 관계기관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지역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총 8개 사업에서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건소는 ▲치매·정신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건강격차 해소 ▲감염병 발생 최소화 ▲생애주기·생활터별 체계적 건강관리 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지역보건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현실을 감안해 치매예방 및 치매조기검진을 적극 실시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사후관리와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등의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호평을 받은 치매안심마을을 추가로 운영해 지역사회 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나가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초빙해 집단·개별 심층상담을 통한 군민 정신건강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의료취약계층과 관련해서는 건강격차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만성질환자·장애인·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서비스를 확대하고 암 환자 등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지원을 강화한다.

유관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일반진료, 치과진료, 한방진료 등의 각종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리 동네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통해 의료 취약지를 최소화한다.

특히 각종 감염병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드론 방역소독과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예방접종사업도 올해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별개의 문제”라며, “올해 계획한 지역 맞춤형 보건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건강수명 연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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