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2곳 대상
행정 등 3개 영역 점검···미흡한 부분 개선 차원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정신건강과 중독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민간 위탁기관에 대한 운영 및 사업추진 실태를 분석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남구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대한 성과 평가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다.

평가 범위는 지난해 2곳의 센터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이며, 평가는 1차 서면 평가를 실시한 뒤 곧바로 현장 평가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구는 정밀한 성과 평가를 위해 평가 영역을 행정 영역과 클라이언트 영역, 사업 영역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먼저 행정 영역에서는 직원 이직률 및 전문 요원 확보율, 직원 복지 및 고충처리, 운영위원회 운영 적절성, 회계 관리 투명성을 살펴 볼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영역 평가 척도는 센터 이용자에 대한 적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 구축을 비롯해 이용자 권익 보호 및 정보 제공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사업 영역에서는 자살 및 중독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 및 치료 연계, 사례관리 체계의 적정성, 포괄적 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현재 정신건강 업무에 관한 업무는 국립 나주병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중독 분야 업무는 광주 제일병원에서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2곳 기관의 민간 위탁사무 수행 기간은 3년이다.

남구는 2곳 센터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한 뒤 다음 달 초까지 해당 기관에 평가 결과를 각각 통보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정신건강 및 중독 분야에 대한 수요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고위험군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조기 개입 및 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면서 “성과 평가를 통해 우리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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