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 경도, 아삭한 식감 등 장점 많아···재배면적 확대 관건

담양 육성 딸기 ‘메리퀸’, 유통전문가 대상 시장테스트 호평/담양군 제공
담양 육성 딸기 ‘메리퀸’, 유통전문가 대상 시장테스트 호평/담양군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매시장 경매사를 대상으로 담양에서 육성한 신품종 딸기인 ‘메리퀸’에 대한 홍보 및 시장 평가를 개최했다.

신품종 메리퀸은 ‘설향’과 ‘매향’을 교배한 품종으로 당도가 매우 높고 모양이 장원추형으로 예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도 역시 높아서 3월에 기온이 올라가면 쉽게 물러지는 다른 딸기와는 달리 단단하고 식감이 좋기 때문에 농가에서 수확하여 소비자 식탁에 올라가기까지 고품질을 유지한다.

가락시장에서도 ‘메리퀸’ 시식평가 후 품질을 두고 호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딸기 맛이 떨어지는 3월 이후에 당도와 경도가 높은 ‘메리퀸’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소비자의 수요 충족으로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하여 지속적인 물량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랐다.

육성자인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박사는 “고당도 고경도 딸기 품종인 ‘메리퀸’은 우수한 맛에 저장성까지 갖춰 소비자와 유통인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대 관건인 ‘메리퀸’ 재배면적 조기 확대를 위해 올해 담양 신품종 딸기 재배단지를 2개소 조성할 예정에 있다”며, “또한 우수종묘 증식보급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센터 내에 딸기 육묘 스마트온실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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