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매출액 2조4787억원 달성···2018년 대비 7.7% 상승
100억 이상 매출 지역기업 37곳 배출···전년 대비 37% 증가
2019년 광융합산업 재도약 원년 성공적 성과···올해 지속성장 기대

연도별 광주시 광융합산업 현황/광주광역시 제공 자료 캡처
연도별 광주시 광융합산업 현황/광주광역시 제공 자료 캡처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019년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통계 조사·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 광융합산업 시장 통계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4787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 ▲고용인원은 7802명으로 전년대비 2.9% 증가 ▲기업 수는 284개사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매출액 증감률은 2014년 12.8% 감소, 2015년 4.7% 감소, 2016년 4.6% 감소했고 2017년부터 소폭 증가해 지난해 7.7%로 최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100억 이상 매출액을 달성한 광융합산업 기업 수가 2018년 27곳에서 지난해 37개사로 37%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분야별 매출액 성장세는 ▲광통신 분야 5165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 ▲광원 및 광전소자 분야 1조3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 ▲광학기기 분야 6140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광통신 분야는 5G기술 상용화로 2019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피피아이는 2019년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광융합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한 후 201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대내외 여건 및 중국 등 후발국과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이 급락하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 추세였다.

지난 2018년 9월 ‘광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 이후 광주시는 광융합산업 8대분야로 확대 등 2019년을 광융합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했다.

산·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광기술원 등 지역 혁신연구기관들의 공동 노력을 통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 이에 발맞춘 한국광산업진흥회의 해외마케팅 등 체계적 기업 지원과 각 기관의 최적화된 역할 수행을 이뤄냈다.

지난달에는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광융합 기술진흥 전담기관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 광융합 기술 전문연구소로 한국광기술원이 지정받아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추진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광기반 기술연계 광융합산업 고도화 등 적극적인 국비 발굴을 통해 광융복합 기술 활용 기업의 고부가 가치를 실현하고 광ICT, 광의료 등 기술집약형 미래 신산업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2019년 성장은 재도약의 마중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광융합산업을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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