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개선, 이부자리 교체비 지원, 체험프로그램 보급 등

엄지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엄지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강진군 옴천면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엄지마을이 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엄지마을은 전남도의 ‘2019년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해 숙박시설을 재정비했다. 오는 2월 말에 개보수 작업이 완료되며 개장시 체험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마을은 학생수 감소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마을에서 매입해 잔디로 된 운동장과 깨끗한   주변 환경을 조성해 향우 및 단체 체험객 방문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토하젓 담기, 김치 담기,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토하비빔밥 등 별미 향토식 제공으로 체험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우리나라 고유 민속문화인 풍물놀이 체험을 비롯해 예술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인성발달에 기여하는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농협중앙회로부터‘2019년 농협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엄지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엄지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엄지마을은 민선7기 이승옥 군수 공약사항인 노인일자리사업 또한 내실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어르신 10명이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으로 유기농 우리 콩을 사용해 두부와 콩물을 만들어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엄지마을 김감순 씨는 “엄지마을이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이 됐으면 좋겠다. 숙박시설 정비로 체험객들의 재방문률이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20년을 관광객 500만 명 방문 원년으로 선포하고 위생, 친절, 먹거리, 볼거리 등 체류형 관광자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청결유지를 위해 푸소(농박)체험 농가에 군비 예산 투입해 이부자리 교체 비용 50%를 보조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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