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곽유나 기자]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이 성평등 관련 미술콘텐츠 발굴과 향유를 위한 기획전시 공모전을 추진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재단의 전시관 이름 ‘허스토리(Herstory)’를 내세운 ‘제3회 광주여성가족재단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을 17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한다.

모집은 시각예술 전 분야의 프로젝트 기획전시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기획자, 문화활동가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전시 주제를 특정 짓지는 않으나 여성 및 가족 관련 전시와 오월광주여성에 관한 전시는 우대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며 3월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insera@hanmail.net)로 하면 된다. 접수 희망 작가는 별도 양식 없이 전시 취지 및 작가 약력, 관련 작품 포토폴리오 등을 포함한 전시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 5개 팀(명)을 선정할 방침이며 시상 규모는 총 2천500만원 상당이다. 3월 12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 뒤 3월 16일 재단 홈페이지(http://www.gjwf.or.kr) 공지사항에 발표하고 개별통지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가(팀)는 협의를 거쳐 4월 중순부터 재단 전시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선정 팀에게는 300만원부터 700만원까지 각각의 전시 개최 비용이 시상되고 각 팀별로 리플릿 제작비용(150만원 상당)과 홍보 활동 등도 함께 지원된다. 체험과 토크 등 부대프로그램 추진 시에는 별도의 실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 관련 문화예술콘텐츠 자원을 발굴하고 작가 및 기획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전시 공모전을 열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재단 전시관과 연계한 예술인들의 교류와 참여가 증진되고 다양한 전시문화를 시민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