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칠량파출소 경장 김병관] 교육부의 '2019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표본조사' 에 따르면 중·고교생의 1.2%가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생은 2.1%가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다. 가해 학생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의 유형은 저연령화 및 정서적 폭력 비율이 증가되고 있으며 해마다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중·고등학생 피해응답률을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며, 단순한 신체적 폭행이 주를 이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강제적 심부름, 성적모독,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 언어적·정신적 폭력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교폭력은 그 유형이 다양해지고 스마트폰 등 SNS 이용 학교폭력이 등장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교폭력 가능성에 더욱더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학교폭력과 연관된 청소년 범죄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처를 위해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고 있다. 

또한 피해 학생들은 112신고, 117전화상담, 1388청소년 긴급전화, 온라인 상담센터 위센터(www.wee.go.kr.),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접수, 상담 등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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