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사업 선정···12개 세부사업에 1억원 투입
주민참여에 의한 사회적 합의로 돌봄 등 공동체 실현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주민들의 삶과 연관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고독사 제로마을’ 등 12개 포용복지 사업을 전개한다.

남구는 9일 “민관협력 체계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 구성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4대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4대 분야별 사업은 ▲고독사 제로마을 구축(3개 사업) ▲주민중심 공동대응 네트워크 구축(3개 사업)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 브랜드 사업(4개 사업)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서비스 확충(2개 사업) 등이다.

우선 4대 분야 사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분야는 고독사 제로마을 구축 사업이다.

남구는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독거노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 설치된 전기 플러그에 조도 및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인식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장착해 대상자의 생활패턴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하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내 사회복지협의회 등 거점시설 5곳과 협약을 맺어 이곳에 소속된 봉사자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외로운 죽음을 예방하는 좋은 이웃들 사업과 중증질병 및 우울증 등 고독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인가구 복지1촌 맺기 사업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 중심의 공동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법률·고용 등 11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73곳 기관과 복지플러스 시스템을 구성하고, 관내 2곳에서 복지학교 운영 및 민·관 위원 80명과 함께 합동 워크숍을 추진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만들어가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 브랜드 사업으로 여행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이웃간 관계를 형성하는 고독치유 힐링 여행 및 매월 한차례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따뜻한 끼니를 제공하는 십시일반 행복 밥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희망주택 리모델링,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해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5개소와 손잡고 정신질환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통합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선보인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공적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돌봄과 나눔, 이웃사랑 등 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확대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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