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구상·실시설계 용역 발주···하반기 윤곽 나올 듯
푸른길 500m 구간에 세계 각국 푸드 스토어 등 담겨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남구종합신청사 전경(사진=남구청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가 백운광장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사업의 한 축인 푸른길 공원 인접 지역을 활용한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사업이 첫 걸음을 뗀다.

남구는 10일 “백운광장 인근에 조성된 푸른길 공원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백운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관련 기본 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백운광장 인근 푸른길 공원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로컬푸드 직매장과 약 500m 구간에 달하는 스트리트 푸드존을 연계,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 및 연차별 세부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입찰 공고를 통해 이달 말까지 용역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 뒤 제안서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4월 중순께 용역 수행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며, 이르면 오는 10월 정도에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과 관련한 기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 스트리트 푸드존 운영 사례 조사 및 주변 지역 상권 분석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인근에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에 따른 기대 효과와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사업 추진의 타당성 검토 결과도 이번 용역을 통해 동시에 도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확대와 (사)푸른길을 비롯해 지역 전문가, 주민 등이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기본 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기본 구상은 푸른길 공원 500m 구간에 세계 각국 음식을 체험하는 푸드 스토어 30곳 이상과 로컬푸드 직매장 및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 판매 공간 마련 등을 목표로 하는데,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