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9 청년활동사례집···‘든든’한 광산구에서 ‘단단’해진 청년들

단단한 청년 든든한 광산 표지/광산구 제공
단단한 청년 든든한 광산 표지/광산구 제공

[현장뉴스=안연정 기자] “다른 세계에 들어 선 기분이었다. 청년인생학교 덕분에 책 속의 과학지식을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경험이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깊은 생각을 나누 수 있었던 (‘과학 없는 과학’) 전시회는 내게 소우주로 다가왔다.”

청년 윤혁 씨는 광산구 청년사업 ‘청년인생학교’와 ‘삶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참가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6월 인문·과학·예술이 공존하는 ‘과학 없는 과학’ 전시회를 열었고, 지역사회는 잔잔하지만 참신한 바람을 일으킨 그를 주목했다.

광산구(청장 김삼호)가 윤 씨처럼 광산구를 무대로 활동한 청년들의 활동사례집 <단단한 청년 든든한 광산>을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광산구의 2017~2019년 청년정책을 알리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은 청년들의 생각과 활동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광산구가 3년 동안 펼쳐온 대표적인 청년정책은 청년의제를 발굴한 ‘새파란민심프로젝트1.0’, 청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삶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청년이 삶과 사유를 확장하는 인문학 배움터 ‘청년인생학교’ 등이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이런 정책에 참여한 청년 12인의 목소리가 인터뷰 형식으로 담겨있다. 여기에 이들의 활동 사진과 글들이 덧붙여져 생생함을 더한다. 청년들과 함께 정책을 가꿔온 지도자·기획자들의 인터뷰도 책은 담고 있다. 사업 당시 청년들에게 못다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스승들은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산구는 이번 사례집 300부를 청년활동기관·단체, 도서관과 청년플랫폼 등에 나눠 비치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례집이 새로운 청년정책과 청년활동을 이끌어내는 촉매재가 되길 바란다”며 “책에 대해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앞으로 벌어질 광산구 청년정책에도 폭넓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단단한 청년 든든한 광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일자리정책과(062-960-3862)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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