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현장뉴스=김달중 기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천연기념물 제486호)가 19일 올해 첫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날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백양사 경내 고불매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는 수령 350년, 나무 높이 5.3m이며,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됐고, 고불매는 매년 3월 말경에 연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이며,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485호), 선암사 선암매(488호)와 더불어 국내에 4그루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 중 하나로, 홍매화로는 유일하며, 전남대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도 통한다.

백양사 고불매는 단 한 그루에 불과하지만 그 향기가 은은하고 매혹적이어서 백양사 경내를 가득 채울 정도다.

고불매(古佛梅) 명칭은 1947년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白羊寺) 고불총림(古佛叢林)을 결성하면서 이 매화나무를 ‘고불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호남 5매(梅)···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사진=김달중 기자)

한편 고불매(古佛梅) 명칭은 지난 1947년 부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고불총림'이 결성되면서 일컬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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