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 지정 및 3대 안심운동 추진 -

이승옥 강진군수가 도민안심 지정식당에서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이승옥 강진군수가 도민안심 지정식당에서 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강진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력하고 있다.

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한 국내 식도락 여행지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한 강진군은 모범음식점, 강진 맛집, 한정식, 회춘탕 취급업소 등 52개소 및 희망음식점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란히 나란히 도민안심식당’으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3대 안심운동을 추진한다.

도민안심식당은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본 취지로 해 추진된다. 외식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지역민 및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반환경을 조성한다.

음식점은 1자로 나란히 한 방향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전체식탁의 50% 이상을 재배치하고 개인 찬기 사용하기 또는 앞접시·집게·국자 제공하기와 1m이상 테이블 간격을 넓혀 고객 간 안전거리 확보한다. 배부된 살균제를 이용 및 매일 방역소독 실시,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안심하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한다.

군은 음식점의 3대 안심운동(안심공간 만들기, 안심환경 조성하기, 안심음식 제공하기) 참여 동의서를 보내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참여 업소로 지정되면 출입구에 도민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며 좌석을 한 방향으로 배치해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 하고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한편, 군은 지난 주에 음식점 500여 개소에 손 소독제와 음식점 실내 환경 소독을 위한 분사형 살균소독제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매일 자체소독을 하도록 권고하고 위생복·위생모 착용 등 개인위생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10월에 개최되는 세계대학역도선수권 대회의 성공을 위한 음식문화 개선 및 식품안전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1인 1찬기 사용 및 음식 덜어먹기, 남은 음식의 포장용기를 지원해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 안심음식 제공운동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음식점 시설개선사업, 입식식탁 지원사업, 강진관광사진 액자 구입비 지원과 외국 임원·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위촉한 모니터 요원과 어린이기호식품전담관리원 등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업소 청결도 및 남은 음식 재사용 등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공직자 위생업소 서비스 평가방·암행평가단을 운영해 업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정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관리를 하고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SNS 홍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강진군은 이 같은 선제적 사업 추진으로 여행 전문 리서치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시행한 지난해 여행자와 현지인들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먹거리 풍족도 부문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학동 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가 외식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상권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 특히 위생 수준을 향상시켜 음식점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신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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