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김우성

[독자기고문]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음력 1월1일을 ‘설’이라고 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날을 맞아 새로운 몸가짐으로 가정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며 세찬과 세주를 마련하여 선조께 차례를 지내는 날이다. 그동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고향집을 찾으려는 친지들의 손에는 바리바리 싸온 음식과 선물 한가득 들고 긴 여정을 떠날 준비할 것이다.

명절이 되면 늘 있는 교통대란이지만, 명절이라 가족단위의 차량들이 많이 움직이고 뒷자석 안전띠 착용률이 절반정도로 낮아 사고가 날 시에 많은 사상자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특히 조심해야하는 기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귀성·귀경객들이 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반드시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첫째,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포함해 모든 도로에서 정체가 되는 등 차가 밀린다고 해서 운전 중 스마트폰 등을 시청 하는 것은 교통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자.

둘째, 설날연휴에는 술을 접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운전행위는 나와 가족, 상대방 운전자 및 가족에까지 씻지 못할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위는 절대로 하지말자.  

셋째, 운전자는 장시간 지루한 주행으로 인해 상황판단에 둔감해질 위험성이 높으므로, 자주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 등을 하고, 껌을 씹는 등으로 자신만의 안전운전 요령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조수석에 있는 동승자는 운전자가 피곤해하거나 운전이 서툴다면 안전한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은 교통사고 발생 장소를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도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밖에도 안전벨트 착용, 안전거리 확보, 엔진·제동장치 등 차량점검 실시, 타이어 마모상태 및 공기압 확인 등 있다.

많은 귀성 인파가 움직이는 명절 연휴에는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인터넷,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한 교통상황 및 재난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동한다면 교통사고 없고, 아울러 차량교통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걸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소화기 배치와 응급처치 등을 배워 놓는다면 보다 더 안전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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