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휴무확대·도시락 데이에 이어,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 추진

광주지방경찰청 전경(사진=현장뉴스DB)
광주지방경찰청 전경(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기위해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판로가 막힌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4월 24일까지 4주간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구매는 1주 단위로 소속 직원들의 구매신청을 받아 일괄 배송·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산물꾸러미는 지역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토마토, 고구마, 오이 등 총 11개 품목으로, 양질의 지역 농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3월 27일부터 접수한 구매신청 수량이 1주일도 안되어 500상자, 1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광주경찰청 직원들도 뜻깊은 취지의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경찰은 이번 공동구매 추진에 앞서 지난 3월 20일부터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로 확대했고, 인근 영세식당 등에서 음식을 포장해 와서 식사하는 ‘도시락 데이’를 자체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광주경찰이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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