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상용 기자]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박혜자 전 국회의원은 13일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광주발전을 위한 성공의 길을 알고 있고 준비해 온 제가 광주에서 문재인정부의 과실(果實)을 책임지는 대변인(代辯人)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 민주당의 광주 완패와 후회는 한 번이면 충분하다”며 “깨끗한 능력을 갖춘 이길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총선 이 후 “종갓집 맏며느리로 민주당을 지켰으며, 금남로와 광문에서 시민들의 정권교체의 열망을 온몸으로 느꼈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100대 공약에 있는 ‘문화융합형 4차산업 거점도시'를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 시키고, 문화가 기술과 결합하여 광주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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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시절 광주시 국비확보, 5·18민주화운동 왜곡실태 고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 관철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16 총선, 당 경선에서 송갑석 후보에 패해 출마하지 못 했다. 

이에 대해 “제 자신이 부족한 탓이었다. 광주시민들의 채찍질을 맞았다”며 “어려움을 통해서 강하지고 단단해진다”며 이번 경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8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광주 서구갑의 재선거에 출마선언이 이어지는 등 선거 열기가 달궈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D-120일 13일, 재보선 6곳이 확정한 가운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 사퇴도 예상돼 이번 지방선거는 미니총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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