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동고 총동창회(회장 이용표)는 5월 14일 매월동 광주대동고 교정에서 故 전영진 열사 4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광주대동고 총동창회 제공
광주대동고 총동창회(회장 이용표)는 5월 14일 매월동 광주대동고 교정에서 故 전영진 열사 4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광주대동고 총동창회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대동고 총동창회(회장 이용표)는 5월 14일 매월동 광주대동고 교정에서 故 전영진 열사 4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부친인 전계량씨(전 5·18유족회장), 총동창회 주요임원, 전영진 열사의 학창시절 동기인 6회 강한우 회장을 비롯한 친구들, 우에무라 다카시씨(전 아사히신문기자), 정철원 교장선생 등이 참여했다.

당시 광주대동고 3학년생인 전영진 열사는 80년 5월 20일 책방에 가다가 계엄군에게 폭행당하고 들어와 가족들 앞에서 분노했고, 다음날인 21일 몰래 집을 나왔다가 오후 2시께 옛 광주노동청 앞에서 오른쪽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독교병원에서 사망했다.

이날 이용표 총동창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독재타도를 외치고 계엄령을 철회하라고 목터져라 외치고 홀연히 떠나버린 당신 덕에 우리는 그나마 편하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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