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의료산업 대상, 성과평가후 전 산업으로 확대키로
기술개발이 제품-매출-일자리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지원체계 혁신
역내 공급망 확충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산업생태계 구축

광주광역시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선정된 11대 대표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스마트가전과 생체의료산업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결과물이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단절영역(death vally)을 극복하고 연구개발이 매출과 일자리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중소기업지원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해 지역산업을 기업중심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11대 대표산업 중에서 지역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원활하고, 중간재(소재·부품) 분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성과창출이 가능한 스마트가전과 생체의료산업 등 2개 분야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역수요연계 유망품목 상용화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번 추경예산(제2회 추경)에 6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지역 내 수요기업이 역외 조달하고 있는 중간재의 역내 조달률을 확충하고,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생태계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수요기업에서 현재는 역외 조달하고 있지만 역내 중소기업이 납품 가능한 품목을 지원하는 생태계 강화형과 ▲지역 외 수요기업에서 조달하는 품목 중 역내 중소기업이 납품 가능한 품목을 지원하는 생태계 확장형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1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소재·부품을 산업별로 3개 이내 선정해 2개 품목 이상 성공을 목표로 기술개발-시제품제작-인증-성능확인-납품 등 상용화를 위한 모든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화 성공을 위해 산업별 전담지원기관을 지정하고 전담기원기관 소속 임직원으로 프로젝트 서포터즈를 지정해 상용화 모든 단계를 지원하며, 사업자문, 성과관리 등을 위한 운영위원회, 성과관리협의회를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6월초 공고를 통해 수혜 기업을 모집하고, 6월중 선정평가를 거쳐 7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내용과 절차 등은 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공지사항>와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성과창출이 가능한 분야를 지원하겠다”며 “2020년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성과 창출이 확인될 경우 대정부 건의 및 지역산업진흥계획 반영을 통해 모든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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