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00만 광주 그랜드 비전을 발표하는 강기정]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북측 대표단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강기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은 “과거 안보무능정권이었던 자유한국당의 비이성적 광기만 가득하다”며 “자유한국당의 방식으로는 결코 남북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4년 김영철과 마주앉아 남북군사회담을 벌였던 자신들이 도로에 드러누워 체포와 사살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며 자유한국당의 이중적 태도에 강하게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착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지금은 문 대통령의 말씀처럼 어렵게 켜진 남북대화의 촛불을 남북교류확대의 횃불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이 만들어낸 평화올림픽의 성공을 남북 대화와 세계 평화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남·북간 교류확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이번 평창에서 보여줬던 남북 대화가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을 각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올림픽 이후 전면적인 남북교류확대를 통해 남북대화의 분위기를 성숙시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차원의 교류확대와 병행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광주 전남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이었던 2006년 남북교류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광주시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2의 615민족통일대축전을 광주시와 전남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과 ▲광주시와 개성시간의 체육교류를 위한 ‘광개토 축구대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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