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팀 경선’ 제안

최영호 남구청장이 지난 2월 27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6·13선거에 현직 구청장으로 처음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영호 남구청장이 5일 성명서를 내고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후보의 KBS 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후보가 오는 7일과 14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KBS 광주방송의 민주당 후보 정책 토론회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최영호 시장출마예정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일자리 정책, 금호타이어 해법, 에너지벨리 및 4차 산업혁명 전략과 도시철도2호선, 어등산개발, 도심공원 해법 등을 논의 하는 자리”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간 시정을 끌어온 윤장현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시민들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최소한의 후보 검증 과정을 과열과 혼탁 선거로 몰아세우고 정책으로 승부 하자고 주장해온 이용섭 후보도 토론회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고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후보의 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

최영호 시장출마예정자는 “최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후유증을 없애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원팀 경선’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민주당 원팀 경선의 원칙과 정신을 적극 환영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후보자간 협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원팀 경선이 민주당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검증을 혼탁과 과열로 둔갑시켜 이득을 보려는 시도도 철저히 차단되어야 한다. 정책 토론에도 적극 참여 할 때 원팀 경선의 분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영호 시장출마예정자는 “공개 토론회에 불참하는 후보와 어떻게 아름다운 경선을 할 수 있겠냐”며 “민주당의 원팀 경선에 동의하고 함께 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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