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일의 회기 동안 의원발의 조례 229건 등 총 772건 안건 처리
2019세계수영대회, 광주형일자리, 도시철도2호선 등 지역현안 앞장
현장방문 110곳, 정책토론회 68회 등 역대 가장 활발한 연구활동 집중

제290회 제1차정례회 폐회
제290회 제1차정례회 폐회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제8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동찬)가 지난 19일, 제290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8대 전반기 의회는 2018년 7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라는 의정비전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년 동안 772건의 안건 처리와 68건의 정책토론회 등 역대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과 의원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제8대 전반기 의회 주요 의정 성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

제8대 전반기 광주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제27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90회 제1차 정례회까지 총 21회, 273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422건을 비롯하여 예산·결산안 45건, 동의·승인안 156건 등 7대 전반기 의회 처리안건 584건 대비 32%가 증가한 총 772건의 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자치입법인 조례 마련에 있어 지역의 현장에서 시민이 실제로 원하는 바를 반영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례안 422건 중 54%인 229건을 의안발의로 입안하였으며, 지방자치분야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지난해에는 단체부문 최고의 상인 ‘대상’과 개인부문 ‘우수상’을, 올해에는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15조 6천억 원이 넘는 2년 분량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심의·확정하였으며,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2,389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가결하는 등 녹록치 않은 광주시 지방정부의 재정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광주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비전 모색,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립을 위한 정책방향 마련을 목표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으며, 영광 한빛원자력본부,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환경기초시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설현장 등 110곳에 달하는 지역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의회’를 구현해왔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충실

광주시와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10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305건의 자료를 검토하여 1,480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으며, 시정현안에 대해 시정질문 139건, 5분 자유발언 79건, 긴급현안질문 1건 등으로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광주시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전남연구원 등 8개 유관기관의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함으로써 150만 광주시민의 대리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

지역의 최대현안인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회, 중앙정부, 현대자동차 본사, 노동계를 설득함으로써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합작공장 투자협약 체결’이 이뤄지는데 크게 일조하였으며, 최근 노동계와의 소통부족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노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또한 지난 해 여름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에서 치러진 메이저 국제대회인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성공을 위해 「대회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설, 안전, 숙박 등의 대회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대회 열기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23명 전체 의원이 ‘광주시의회 세계수영대회 홍보단’ 활동을 통해 전국을 누비며 대회마케팅을 전개하였으며, 17년 동안 지역 내 해묵은 갈등요인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를 비롯하여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설득함으로써 시민의 공론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난해 9월 신속하게 착공이 이뤄지도록 기여하였다.

그리고 5·18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을 엄단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안건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함으로써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하여 공동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의 면밀한 대응을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한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 심의‧의결, 시의회 차원의 비상대책본부 가동, 의회 회기의 탄력적인 조정 등을 통해 광주시 방역대책본부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광주가 전국 특별‧광역시 중 인구 대비 가장 낮은 코로나 감염증 발생률이 이어갈 수 있도록 조력해왔다.

더불어 광주전남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순천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도의회와 공조하여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기여하였으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빛가람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광주지역 5개 자치구의회와 공동 지지성명을 채택하는 등 천년 동안 이어온 한뿌리 공동체인 전남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이외에도 지역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성명서 발표와 결의안 채택, 주요기관 방문건의 등 광주시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해 왔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상 구현

언론, 소식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의정정보를 제공하고 회의장면의 실시간 중계(530회), 본회의 방청(65회, 936명)을 통해 의정활동사항을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의회 홈페이지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새롭게 개편·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진정(54건), 인터넷 민원 접수·처리(57건) 등을 통해 시민불편사항을 적시성 있게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덧붙여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47명의 의정모니터 요원을 통해 의정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회 견학 프로그램(38회, 2,184명), 학생모의의회 운영(11개교, 813명) 등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제도를 직접 체험하고 올바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및 대외교류협력 적극 추진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 능력을 높이기 위해 6개의 자발적인 의원연구모임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5개 분과, 39회)를 구성․운영해왔으며, 주요이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7대 전반기 의회(42회)를 훌쩍 상회하는 68회를 실시하는 등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효과적인 대안마련에 매진해왔다.

그리고 중국 낙양시와 광저우시 등 해외 자매도시 의회와 상호교류 협력의 적극적인 추진,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자매도시인 대구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대구시의회에 마스크 5천장을 전달하는 등 광주시의회의 대외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동찬 의장은 “제8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한 광주 발전을 위해 늘 공부하고 연구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시민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라도 기꺼이 달려가 생생한 말씀을 경청하고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 2년 동안 저희 광주시의회를 성원해주시고 애정 어린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들과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정활동에 성심을 다해주신 22명의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광주시의회는 지난 2년의 값진 성과와 경험을 노둣돌 삼아 오는 7월에 새로 시작하는 후반기 2년의 의정활동에도 150만 광주공동체의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충실한 대리자로서 총력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8대 후반기 의회는 7월 6일 개원하는 제291회 임시회 기간 동안 의장단(6일), 상임위원장단(9일), 운영위원장(14일) 선거를 통해 원 구성을 마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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