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조성, 12조 일자리 뉴딜정책 추진”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는 민주주의를 선도한 정의로운 도시지만 경제적 낙후와 청년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제조업 등 산업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일자리는 시민의 권리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광주발전 정책이고 복지정책”이라며 “광주의 인구 순유출은 심각한 문제이며,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떠나는 광주’를 ‘찾아오는 광주, 돌아오는 광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부에서 21번의 고용대책(이명박정부 8회 박근혜정부 13회)이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일자리 사정이 어려운 것은 실효성 없는 대책을 남발했기 때문”이라면서 “발상을 전환하여 경제여건과 고용구조 변화 그리고 광주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광주의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 조성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시스템 구축 ▲新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 시행 ▲온리원(ONLY ONE) 전략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혁신 ▲일자리 중심 시정운영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중소기업 친화적 생태계 구축 ▲일자리기업 투자유치활동 강화 ▲일자리 양극화 개선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빛그린산단-도첨산단-광주역-광주공항을 미래산업 및 국제관광도시에 특화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12조원 규모의 일자리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계획관련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외투기업 법인세 감면, 연구소 설립지원, R&D 지원 등의 우대조치가 적용되어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해당산업과 관련된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여 신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를 철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구직자와 취업자 정보를 빅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AI)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시켜주는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구축해 정보부족에서 오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新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를 시행하여 현재 중소기업의 정규직 근로자가 2년 근무시 받게되는 공제금 1600만원(정부기본형)을 3년근무시 2000만원(광주형)으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의 일자리 예산 비중 14%를 임기내 20%까지 올리고, 시장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며, 청년일자리 정책수립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등 시정을 일자리 중심으로 운영하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중앙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바탕으로 광주지역의 경제여건과 고용구조 변화 그리고 광주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광주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취임후 100일 이내에 완성하겠다”면서 “오늘 발표된 10대 공약은 광주 일자리정책 로드맵’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선대본부 일자리위원장으로 김일태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를 소개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한편 이용섭 예비후보의 선대본부 일자리위원장으로 김일태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하고 일자리정책의 로드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